우버 자율주행차 사고, 라이다 개수 줄여서?

자율주행하던 우버 차량에 보행자가 치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템피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우버 자율주행차 사고의 원인을 두고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우버가 라이다 센서의 개수를 줄였으며 이로 인해 사각지대가 생겼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로이터통신>은 3월28일(현지시간) 우버가 자율주행차 시험운행 차량에 장착돼 있던 라이다 개수를 줄였으며 그 결과 차량에 사각지대가 생겼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우버는 […]

자율주행하던 우버 차량에 보행자가 치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템피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우버 자율주행차 사고의 원인을 두고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우버가 라이다 센서의 개수를 줄였으며 이로 인해 사각지대가 생겼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로이터통신>은 3월28일(현지시간) 우버가 자율주행차 시험운행 차량에 장착돼 있던 라이다 개수를 줄였으며 그 결과 차량에 사각지대가 생겼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우버는 2016년 자율주행차 테스트 모델을 포드 퓨전 세단에서 볼보 XC90 SUV로 변경했다. 포드 퓨전에는 라이다 유닛 7개, 레이더 7개, 카메라 20대가 장착돼 있던 반면, 볼보XC90 모델에는 1개의 라이다 유닛과 레이더 10대, 카메라 7대가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자율주행차는 레이더, 라이다, 카메라 등의 센서를 이용해 주변 상황을 탐지하고 스스로 운행한다. 센서가 사람의 눈 역할을 수행하는 셈이다. 라이다 센서는 주변 탐지 능력은 우수하나 부품 가격이 매우 높은 편이다.

우버 차량은 자율주행차 센서공급업체 벨로다인의 라이다 부품을 써 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벨로다인의 라이다는 360도를 탐지할 수 있지만, 수직 감지 범위는 좁아 낮은 곳에 위치한 물체를 감지하기 어렵다.

벨로다인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차체 지붕에 장착된 라이다 1개로 주변을 감지하면 차량 부근 약 3m의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 있으며, 더 많은 센서가 필요하다고 인정했다. 우버의 경쟁업체로 꼽히는 웨이모는 자율주행차량에 라이다 유닛 6개를 장착하고 있다.

아직 미국 당국이 사건을 조사 중인 만큼 명확한 사고 원인은 불분명하다. 일각에서 주장하는 바처럼 라이다 센서 문제가 아니라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등 다른 요인이 작용했을 가능성도 있다.

한편 자율주행차 실험 중이던 토요타, 엔비디아는 이번 사고의 여파로 자율주행 시험운행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엔비디아 대변인은 이메일을 통해 “이번 사고는 비극적이었다. 자율주행 기술이 얼마나 어려운지, 그리고 극도로 주의하고 최고로 안전한 기술로 (자율주행차에)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줬다”라며 “이 비극은 우리가 생명을 구하는 기술을 완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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